[유튜브-태영호TV][북핵외교심층분석] 김경희의 부활-제1회

‘김경희의 부활’ 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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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전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늦었지만 설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심으세요.

 

오늘부터 여러 회차에 나누어 태영호의 막장 드라마 ‘김경희의 부활’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이 막장 드라마를 보시면 김정은이 자기 고모 김경희를 이번 설 명절날 깜짝 등장시킨 이유가 무엇이고 그것이 향후 한반도 통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약간 감이 좀 잡힐 것입니다.

 

김정은이 25일 설 명절날 북한 주민들에게 자기 고모 김경희가 살아 있다는 것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지금 북한 중앙 TV는 김경희가 남편인 장성택이 처형된 지 6년만에 이렇게 다시 나타난 장면을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공개 등장한 것이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여서 남과 북의 언론들 크게 떠드는가 하고 좀 의아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거기에 북한이라는 나라 아닌 나라의 정치체제상 문제점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이 세상을 둘러보면 여러 가지 정치구조를 가진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4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처럼 국가 정상을 국민투표를 통해서 직접 선출하는 자유민주주의 공화제 나라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공산국가들의 인민민주주의제도인데 국민들이 비밀투표의 방식으로 정상을 뽑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당 지도부에서 지도자를 먼저 선출하고 주민들이 거기에 찬동하는 형식입니다. 말로는 인민민주주의라고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넣었지만 사실은 민주주의는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 대학들에서 가르치는 정치학 개론을 보면 북한을 인민민주주의국가들 부류에 포함시켰습니다. 많은 대학들에서 학생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이것은 양심적인 학문적 접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학문이 학문이라는 순수성에서 벗어나 이념화되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입헌 군주제가 있는데 군주가 세습을 통해서 이어 지지만 실지 실권은 내각 총리가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 영국, 말레이시아 등입니다. 이런 정치구조를 가진 나라들도 자유민주주의국가들에 속합니다.

 

네 번째가 봉건적인 왕조를 유지하는 나라들인 주로 이슬람권 나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공산주의이념을 지향하는 나라이므로 적어도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당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합니다. 세습을 하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명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공화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겉으로는 공화제를 표방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가문 세습제인 것이 문제입니다.

 

북한은 세습이라고 하지 않고 ‘백두혈통’이라고 부릅니다.

공화제, 입헌군주제, 봉건왕국, 인민민주주의 공화제 등이 있지만 혈통공화제라는 정치형태는 북한이 처음 이고 아마 마지막 일 것입니다.

 

그런데 혈통제라고 하면 서열이 명백해야 합니다. 만약 서열이 명백하지 않고 아버지의 결심에 따라 이 아들이 될수도 있고 저 아들이 될 수도 있다면 여기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우리 이조조선역사도 이것 때문에 ‘왕자의 난’ 즉 집안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사실 공산주의역사에서 이렇게 대를 이어 가며 권력을 놓고 집안내에서 싸움이 일어난 나라는 없었습니다.

 

김정일 때에는 김정일과 삼촌 김영주, 이복 형제 김평일, 계모 김성애 사이에 싸움이 있었고 김정은 때에 와서는 고모부 장성택, 이복형 김정남이 처형되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김씨 집안 싸움에서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집안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남편과 아내는 갈라선다는 것입니다.

 

김정일이 자기 삼촌 김영주, 자기 아버지 김일성의 부인 김성애형제들, 김성애가 난 자식들인 김평일 김영일 김경진을 곁가지로 칠 때 균형추역할을 하면서 집안싸움을 말렸어야 할 김일성이 장남인 김정일의 편에 섰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족은 갈기갈기 찢겨졌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아버지 김일성이 눈을 크게 뜨고 있어서 살육으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시대에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할 때 아내 김경희가 남편인 장성택의 편에 섰을까요? 아니면 조카인 김정은의 편에 섰을까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조카가 자기 남편을 죽이는데 박수칠 여자는 없을 것입니다. 권력이 조카에게 넘어갔으면 조카의 발밑에 빨리 엎드려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장성택이 처형된 후 지난 6년 동안 김경희가 보이지 않게 되자 ‘김정은이 고모를 독살시켰다’‘아니야 김경희가 자살한거야’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김경희의 등장으로 김경희 신병이상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중앙TV에 나온 김경희의 모습을 보니 멀쩡합니다. 아마 북한 주민들도 죽은줄로만 알았던 김경희가 살아 돌아온 것을 보고 귀신이 살아돌아오지 않았는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그러면 장성택 처형 시 김경희는 도대체 무엇을 했을까요? 남편의 목이 날아나는 것을 보고 가만 있었을까요? 아니면 살려달라고 애걸복걸 했는데도 조카 김정은이 고모부를 죽였을까요? 남편의 목이 날아난 후에는 김경희는 조카 김정은과 어떤 관계를 가졌을까? 자기 남편을 죽인 조카와 저렇게 설날에 나와 박수도 치고 웃기도 하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여러 문제 들이 자연히 궁금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태영호의 막장 드라마 ‘김경희의 부활’을 보시면 이러한 궁금증들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장성택 일당이 숙청되던 2013년 8월부터 12월 사이의 북한으로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당시 김정은-장성택-김경희 이 세 사람은 과연 어떤 관계를 형성 했을까요 ?

 

이 삼각관계를 풀어내는 것이 현 북한내부를 진단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를 예측하는데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러분 막장 드라마 ‘김경희의 부활’다음 회를 기다려 주십시오. 드라마는 계속 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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