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3월 3일 북한언론동향] 죤 볼튼에 대한 김정은의 분노

북한언론 통해 본 이번주 북한동향

작성: 2019년 3월 3일 일요일

2019년 2월 24일 일요일 부터 3월 3일 일요일까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이 김정은과 트럼프대통령사이의 2차 정상회담과 김정은의 베트남공식방문을 다룬 정형을 분석해 본데 의하면 주목되는 점은

첫째로, 북한이 처음으로 자기 지도자의 외국방문정형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정상국가 지도자’처럼 묘사해보려고 시도한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시대 때부터 지도자의 외국방문소식은 방문이 끝나 북한으로 돌아온 다음 보도하는 것이 하나의 준칙처럼 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정은이 23일 오후 열차로 평양역을 출발하여 24일 새벽 중국 단동을 통과하자마자 2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하여 김정은이 제2차 미북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로 출발했다는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그리고 김정은이 중국을 통과하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중국통과소식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가 27일 김정은이 베트남에 도착하자 도착정형을 신속히 보도하였다.

지난시기 영도자의 외국방문시 상대측 외국인들과의 활동내용만 보도하였으나 이번에는 김정은이 하노이에 도착하여 북한 협상실무진으로부터 사업보고를 받은 정형은 물론 베트남주재 북한대사관 방문정형도 상세히 보도하고 대사관성원들과의 기념촬영사진도 공개하였다.

북한은 김일성때부터 김정은대에 이르기까지  ‘수령’이 외국을 방문하면 대사관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었으나 대사관성원들과의 기념촬영사진은 절대 공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북한대사관들에는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말아야 할 부서 성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김정은이 통역을 여성으로 교체한것도 트럼프대통령의 통역이 여성인 점을 고려하여 균형을 이루어 보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

어쨌든 김정은이 여러 모로 트럼프대통령을 흉내 내보려 하는 것은 긍정적인 ‘진화’로 평가할수 있다.

둘째로, 2차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언론들은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둔것처럼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 과 조선중앙 TV 등 북한언론들은 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미최고수뇌분들께서는 두번째로 되는 하노이에서의 상봉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더욱 두터이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평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와 트럼프대통령은 조선반도비핵화와 조미관계의 획기적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긴밀히 련계해나가며 하노이수뇌회담에서 론의된 문제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시였다’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조미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리익에 맞게 발전시키며 조선반도와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는 의미있는 계기로 된다.’고 이번 회담이 큰 성과를 거둔것처럼 떠들고 있다.

북한언론들의 이러한 보도는 하노이에서 북한이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과 최선희부상의 불만논조와 너무 대조되나 최고령도자는 언제나  ‘백전백승’하며 항상 ‘승전장군으로 평양개선문에 입성한다’는 북한의 선전구조상 어쩔수 없는 일이다.

결국 북한주민들은 2차 미북정상회담이 성공한 것으로 믿겠지만 김정은이 이번 2차 정상회담이 성공할것으로 확신하고 열차로 북한간부들과 수행성원들을 너무 많이 데리고 가다나니 그들을 통해 회담결렬소식이 인차 입소문을 타고 북한내부에 퍼질 것이다.

셋째로, 죤 볼튼에 대한 김정은의 강한 분노를 엿볼수 있다.

북한은 이번에 김정은이 하노이에서 진행한 활동 보도시 북한측과 상대측 주요 참석 인사 명단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하였다.

27일 트럼프대통령과 김정은의 친교만찬에 ‘미국측에서 폼페이오, 백악관 비서실장대리 미크 말베이니가 참석했다’고 미국측 참석자들을 상세히 보도했다.

그러나 28일 진행된 2차 미북정상회담 전원회담(확대회담)보도에서만은 미국과 북한측에서 누가 참석했는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회담떄는   ‘상대측에서는 미합중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합중국 대통령 국가안전담당보좌관 죤 볼튼, 백악관 비서실장 죤 켈리가 참가하였다.’고 회담참가자들을 상세히 보도했다.

북한이 2차 미북정상회담을 성공회담처럼 포장하면서도 28일 확대회담 참석자들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것은 김정은이 회담중  ‘핵은페의혹’을 제기한 트럼프를 뒤에서 추동질 한것이 볼튼이며 결국 회담을 결렬시킨 장본인이 볼튼이라고 대단히 화가 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북한에서 최고영도자의 활동내용시 량측 주요 참석자를 보도하는것은 법제화되여 있는데 2차 정상회담 확대회담 참석자들을 보도하지 않았다는것은 실무적인 실수가 아니라 김정은이 직접 지시하였거나 김정은의 분노를 직접 목격한 최측근이 김정은의 승인을 받아 지시를 주지 않으면 일어날수 없는 일이다.

볼튼은 트럼프가 갑자기 ‘추가핵시설의혹’을 김정은에게 제기했을 때 김정은이 우물쭈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지금까지 주장해온 ‘핵은페의혹’이 드디여 확증되었다고 내심으로 환성을 올렸을것이고  이용호 외무상은  최고존엄이 미국사람들 앞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즉시 개입하였을것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측에서 트럼프보다 ‘핵은페의혹’을 잘 알고 있는 볼튼이 트럼프를 제치고 이용호와 논전을 벌리는 상황이 벌어졌을것이다.

이번 2차 미북정상회담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이라고 보기 보다는 볼튼과 이용호의 대결이였다.

이용호가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은 영변 지구 핵시설 폐기 조치 외에 한 가지를 더 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했으며’ 라고 하면서  ‘끝까지’라는 표현을 강조했는데  이것은 회담의  대부분 시간이 제재해제의 폭과 관련한 ‘상응계산서문제’가 아니라’ 핵은페의혹’ 문제에 집중되였으며 김정은과 트럼프는 뒤로 물러서 있고 이용호와 볼튼이 논전을 벌렸다는것을 알수 있다.

지난 시기 1차 핵위기도 바로 ‘핵의혹’때문에 일어났고 2차 핵위기도 ‘핵의혹’떄문에 일어났으므로 앞으로 미북핵협상은 영변핵시설페기 대 상응조치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핵은페의혹’해소문제에 집중될것이며 교착상태는 상당히 오래 갈것이다.

북한은 진정한 비핵화의지가 있다면 빨리 핵은페의혹을 해소하여 대북제재도 풀고 남북경협에도 문이 열릴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다.

9 thoughts on “[2월 24-3월 3일 북한언론동향] 죤 볼튼에 대한 김정은의 분노”

  1. 매우 가능성이 높은 분석으로 보여집니다.

    1. 안녕하세요. 태공사님 사무국입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실질적인 분석을 해주셔서 현실을 잘 볼 수 밌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안녕하세요. 태공사님 사무국입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 안녕하세요. 태공사님 사무국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2. 안녕하세요. 태공사님 사무국입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3. 북과 관련된 근거없는 정보의 범람으로 판단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는데 이 블로그를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1. 안녕하세요. 태영호 공사님 사무국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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