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17일 북한언론동향] 북한선전선동수장 박광호에서 이영식으로 교체

북한언론 통해 본 이번주 북한언론동향

작성: 2019년 2월 17일 일요일

2019년 2월 11일 월요일부터 2월 17일 일요일까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북한 조선중앙 TV 등 통해 분석한 이번주 북한언론동향에서 주목되는 점은 북한 노동당의 권력중추중의 하나인 당선전선동부 수장이 박광호로부터 이영식으로 바뀐 것이다.

김정은이 2월 16일 김정일의 생일 77주년에 즈음하여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일군들을 이끌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는데 조직지도부 라인은 최룡해와 리만건이 그대로 있는데 선전선동부 수장으로 이영식이 김여정과 함꼐 등장했다.

북한언론들이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일군들의 라인만 별도로 보도한 것은 지난해 10월 10일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가 처음인데 당시 조직지도부 수장들로는 최룡해와 리만건이 있었고 선전선동부에서는 박광호, 김여정,이재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박광호와 이재일은 없고 지난해 10월 10일 행사때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두 번쨰 줄에 서있던 이영식이 김정은옆에 선전선동부 수장으로 서있다.

이영식은 지난 2월 1일 북한친선예술단이 중국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올 때만 해도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였는데 이번에 선전선동부의 수장으로 올라선 것 같다.

북한에서 미국이나 한국과 대화와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변환기에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자리가 군부와 선전선동분야이다.

북한체제 존재기초는 반제와 계급투쟁이다.

그런데 미국이나 한국과의 대화와 협력은 바로 체제존재기초와 상반되는 흐름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변화되는 정책방향에 맞게 외부에 북한의 정책방향이 달라지고 있는 것처럼 그럴듯하게 보여주어야 하는데 반제계급교양만 떠드는데 습관된 선전선동수단이 북한체제의 속성이 달라지고 있는 것처럼 착시현상을 낼수 있게 보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이런 격변기에 김정은은 군부가 마음의 탕계를 풀고 있지 않는가 더욱 각성을 높여 살피고 있는데 평시 탕계를 풀고 있는 것 하고 대화와 협력시기 긴장성을 풀어 놓고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취급된다.

이런 격변기 시기에 지도자의 마음에 맞게 잘 해야 하는데 지난시기에도 그렇고 지금도 북한의 군부와 선전선동부는 이러한 변화과정을 따라가기 힘들어 한다.

그러니 당연히 북한에서 인사교체가 제일 빈번한 것이 군부와 선전선동부문일 수밖에 없다.

지난 2월 8일 북한건군절 행사때만 보아도 북한군 수장들로 총정치국장 김수길, 총참모장 이영길, 인민무력부장 로광철이 나오는데 지난해 2월 8일 건군절 행사때만 해도 이 3명은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

당 선전선동부에서 수장교체가 일어난것과 때를 같이하여 퇴직하여 집으로 들어갔던 조선중앙 TV 간판 아나운서 이춘희가 다시 메인 아나운서를 복귀했다.

그리고 베트남 2차 미북정상회담이 다가옴에 따라 북한언론들의 보도내용에서 반제계급교양내용이 거의나 사라지고 국가제일주의교양이 늘어나고 있다.

김정은으로서도 미국, 한국과 계속 대화하는 마당에 기존 선전선동교양의 기초였던 반제계급교양을 계속 들고 나가면 주민들속에서 혼돈이 생길수 있다는 점을 판단한 것 같다.

특히 2월 13일부 노동신문에 ‘김정은장군 평화의 새 역사를 쓰다’라는 매우 흥미로운 장편기사가 재일동포의 이름으로 발표되였는데 기사의 핵심은 남북관계, 미북관계에서 새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북한의 핵보유로 인해 힘의 균형이 이루어졌기 때문이고 김정은이 총 한방 쏘지 않는 강력한 평화공세로 원쑤들을 무릎 꿇게 하고 있으니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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