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6일 북한언론동향] 박광호의 운명은 ?

북한언론 통해 본 이번주 북한동향

작성: 2019년 1월 26일 토요일

2019년 1월 21일 월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주요 북한언론을 통해 분석한 이번주 북한동향입니다.

주목되는 점은

첫째로, 북한이 최고영도자의 활동내용을 대외선전매체에서는 보도하고 주민용 대내선전매체에서는 보도하지 않는 매우 이례적인 동향을 보인것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은 종종 대미관계나 대남관계와 관련하여 일반 주민들이 알아서는 안될 내용들은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나 ‘우리 민족끼리’ 등 인터넷매체를 통해 보도하군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3일 김정은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영철일행을 만난 정형을 아직 주민용 선전매체가 보도하지 않아 ‘노동신문’ 등 주민용 선전매체에서는 1월중 김정은의 마지막 공개활동 날자가 11일 중국에서 돌아온 날로 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2차 미북정상회담추진정형을 이렇게 극비사항에 붙이고 있는 것은 아직도 미북사이에 정상회담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북한으로서도 아직 정상회담개최 가능성 여부에 자신이 없어 실무급회담을 좀 더 지켜보려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김정은이 향후 미국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트럼프에게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발한발 함께 나갈 것’을 다시 제기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한 것은 아직 북한과 미국이 서로 주고 받을 상응조치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북한의 사상선전사업을 책임진 박광호부위원장이 몇 달째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일반적으로 고위급 인물이 응당 나와야 할 장소에 나오지 않으면 나이가 많아 조용히 퇴직, 봄이 좀 불편하여 병치료, 과오를 범하여 한동안 지방당으로 좌천, 최악의 경우 당적에서 제명, 직무에서 완전히 철직되여 혁명화구역이나 수용소를 가는 경우입니다.

북한 노동당신문 24일부에 의하면 중국으로 떠나는 북한 친선예술단 환송행사에 박광호 부위원장 대신 나이 들어 일선에서 물러 났던 김기남이 당 부위원장 자리에서 환송행사를 진행했으며 호칭도 김여정이나 현 선전선동담당 부부장 권혁봉보다 앞서 있습니다.

이번 대표단 단장이 이수용 부위원장이기떄문에 적어도 당에서 같은 부위워원장급인 최휘나 박태성은 나왔어야 합니다.

그런데 김기남이 박광호가 서야할 자리에 섰다는 것은 다시 부위원장 자리로 복귀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얼마전까지 가지고 있던 선전선동부 고문직책을 가지고는 이수용을 동급에서 환송할수 없습니다.

사실 북한당에서 빈번한 교체가 일어나는 부서가 선전선동부입니다.

김기남은 최장수 선전선동부 간부이지만 이번에 나왔던 권혁봉 부부장도 몇 년동안 강원도당으로 좌천되였다가 겨우 살아 올라왔습니다.

박광호 부위원장은 작년 11월 3일 중국 예술인 대표단 환영 연회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응당 모습을 보였어야 할 중요한 인물들 몇 명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과의 핵협상을 담당했던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지난해 최선희에 의해 교체된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내부에서는 한성렬 부상이 숙청되였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김씨일가의 호위사업을 담당했던 윤정린 대장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북중국경쪽에서 작년에 진행된 호위사령부에 대한 비리검열에 걸려 들어 숙청되였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이번에 박광호 부위원장까지 숙청되였거나 지방으로 임시 좌천되였다면 지난 한해 동안 북한내부에서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국가보위성, 호위사령부에 이어 당 선전선동부, 외무성 등 각이한 분야에서 숙청과 처벌이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 이번주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누구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재개하자는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26일 ‘민족자주, 민족공조의 입장에 서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북협력사업은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요구와 이익을 첫 자리에 놓고 자주적 입장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앞서 23일에는 정부와 정당들의 연석회의를 열고 개성공단과 금강산광관을 재개할 것을 전 민족에게 호소하였습니다.

지금 북한은 올해 10월 10일까지 원산 갈마반도에 있는 해양관광특구건설을 끝내고 금강산과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제재가 좀처럼 풀리지 않아 조급증이 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번주 북한 동향입니다.

1 thought on “[21-26일 북한언론동향] 박광호의 운명은 ?”

  1. 태영호님! 좋은 자료들을 유용하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제가 블로그에 게시한 이메일주소로 태영호님 앞으로 이메일을 보냈고 보조하는 연구원이라고 하는 분이 회신도 보내왔는데, 태영호님께서 메일을 전달받으셨나요?
    보셨으면 간단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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