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9월 24~30일 북한 노동신문 동향입니다.

2018년 9월 24일 월요일부터 9월 30일 일요일까지 이번 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본  ‘북한동향’입니다.

 

1. 김정은 동향

이번주 김정은은 창립 70돐을 맞이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방문한 것 외에는 다른 공개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주일 동안 공개활동이 한번밖에 없는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쌓인 피로때문인 것 같습니다.

김정은이 9월 28일 방문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북한에서 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공계 종합대학입니다.

북한에서는 일반적으로 간부집 자녀들 즉 엘리트계층 자녀들은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후 권세를 잡기 쉽고 편하고 먹을 알이 있는 직종인 당간부, 외교관, 무역일군 등이 되기 위해 김일성종합대학, 국제관계대학, 평양외국어대학에 가고 학업성적은 좋으나 부모의 힘이 약하고 그렇지만 상층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김책공업종합대학에 갑니다.

머리로 보면 당연히 김책공업종합대학 졸업생들이 좋으나 사회에 일단 배치되여 나오면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들은 중앙당 등 당기관에서 다른 사람들을 지도하는 정치간부를 하고 김책공업종합대학 졸업생들은 과학연구기관이나 공장 기업소에서 기사로 일하며 대우도 김일성종합대학졸업생들보다 못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의 모체는 1948년 9월에 김일성종합대학 공학부, 철도공학부를 모체로 한 평양공업대학으로 개교하였다가 1951년 1월 한국전쟁 중 전사한 북한군 전선사령관 김책의 이름을 따서 김책공업대학으로 개칭되었으며, 창립 40주년인 1988년에 김책공업종합대학으로 ‘종합’이라는 이름이 더 추가 되었습니다.

이 대학에는 정보과학기술대학, 기계과학기술대학 등 2개의 단과대학과 자원탐측공학, 광업공학부, 금속공학부, 재료공학부, 열공학부, 선박해양공학부, 전기공학부, 자동화공학부, 핵물리공학부, 리공학부, 공업경영학부 등 11개 학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11개 연구소(지질, 광업, 수치제어, 금속, 재료, 로봇, 컴퓨터, 반도체, 전기회로, 종합분석, 물리 등)와 90여 개의 강좌‧ 연구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과의 대부분이 순수과학이 아닌 공학계통이며, 핵분야에서도 핵공학 부문의 학과가 다수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있는 전자도서관은 북한에서 인터넷이 열람 가능한 극히 몇 개 안되는 장소인데 학생들은 인터넷 열람이 금지되고 교원들이나 연구사들이 인터넷을 한번 열람하려면 사전에 당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열람시에는 철저히 보위원의 감시하에 사전에 신청하고 승인된 자료만 열람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행정 및 감시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이라는 것을 한번이라도 접촉해 보려는 희망자들이 너무 많아 일반 평 교원이나 연구사들인 경우 한달에 인터넷을 한번 열람해보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에 김정은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이 북한의 국방력강화에 커다란 공헌을 해온 대학이라고 칭찬하고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라는 새로운 구호를 제시하면서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경제건설을 힘있게 견인하는 선두마차, 기관차가 되라고 호소하였습니다.

 

2. 대외 및 남북 관계

이번주 북한은 문재인대통령이 유엔총회연설에서 김정은의 비핵화의지가 확고하다고 연설하면서 세계가 북한의 김정은이 비핵화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호소한것과 때를 같이 하여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는 강한 입장을 이모 저모에서 표명하였습니다.

30일 노동신문은 6.12싱가포르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미국이 합의한대로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해나가자면 미국 정상들이 인식을 같이한것처럼 신뢰조성을 앞세우면서 할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북한이  ‘선 신뢰구축 후 비핵화’도식대로 비핵화문제는 당장 논의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금 천명하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이러한 입장을 발표한 것은 29일 이용호 외무상이 유엔에서 ‘신뢰’를 강조하면서 일방적 핵무장 해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27일 북한노동신문은 세계관관의 날에 즈음하여 ‘날로 발전하는 관광업’라는 매우 이례적인 기사를 하나 내보냈습니다.

기사는 1979년 스페인에서 진행된 세계관광기구총회 제3차회의에서 매해 9월 27일을 세계관광의 날로 기념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였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관광이 점차 독자적인 산업분야로 발전하게 되었다, 관광을 하는 과정에 해당 나라의 정치와 경제, 문화, 풍속 등에 대하여 깊은 리해를 가지게 되며 세계 많은 나라들이 관광업을 중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관광업을 긍정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지난시기 관광업을 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관광을 통해 외부로부터 자본주의물이 들어올수 있다고 경계심을 표시해오던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북한의 관광업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 마식령스키장을 비롯한 훌륭한 문화관광시설들이 수많이 일떠서 나라의 관광업발전에 활력을 부어주고있으며 바다가지역의 명승지로 이름난 송도원과 마전, 룡수포를 비롯한 여러 지역들이 해안관광지들로 리용되고있으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웅장화려하게 건설되고있다고 관광업발전을 독려해 나선 것은 처음 있는 동향입니다.

그러면서도 29일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자유아시아방송’ 등을 통해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을 더욱 교활하고 악랄하게 벌리고 있다’고 하면서 렵기적이고 색정적인 내용들로 엮어진 영화와 음악, 전자도서, 사진들, 방송을 통한  사상문화침투를 차단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잘해야 한다고 하면서 청년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잘하지 않으면 그들이 외부로부터 침습하는 사상문화에 물들수 있으며 개인의 안락만을 추구하면서 방탕한 생활을 하는 불량배로 굴러떨어질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습니다.

최근 남북관계가 추진되고 앞으로 관광업을 발전시키면 외부와의 인적교류가 강화될수 있는 실정에서 한국과 자본주의에로 쏠리는 민심을 눌러놓기 위한 사전준비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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