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김정일 사망에 대한 기이한 의문점

– 1994년도 7월 8일, 김일성이 사망했다. 그 다음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이 사망했다.

이 둘의 사망에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다. 지금 이야기 하는 게 사실일 수도 있고 거짓말일 수도 있지만 북한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이 죽은 다음, 북한 주민들 속에서는 매우 미스터리한 말들이 많이 돌았다.

 

  • 먼저 김일성이 94년 7월 8일 날 사망한 장소는 묘향산이었다. 에어컨의 찬바람에 습관이 들지 않은 김일성과 김정일은 항상 여름철에 백두산이나 묘향산 초대소에 가곤 했다. 묘향산은 북한에서도 아주 외진 산골이고 기본적으로 산에 올라가면 대기 온도가 낮아진다. 올해와 같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됐던 1994년의 여름에도 묘향산 초대소는 기온이 20~27도에 맞춰져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김일성이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 위해 묘향산에 방문했던 것으로 보인다.

 

  • 김일성이 북한 어느 곳에 가더라도 늘 함께 따라다니는 호위성원들이 수십 명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일성이 묘향산 초대소에서 죽은 다음에 북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였다.

“아니, 수령님이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부관들은 그럼 수령님께서 심장 마비로 사망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있었느냐?”

 

  • 이에 대한 측근들의 이야기로는 돌아간 전날 아침에 9시가 됐는데도 수령님이 안 일어났다고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부관이 문을 열고 들어가 볼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으면 늦게까지 주무신다고 생각을 하고 가만히 있어야 했다. 조금 더 있다가 똑똑 두드려서,

“수령님. 벌써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랬는데도 말이 없자, 열고 들어가 보니까 마지막 순간으로 넘어갔다고 하였다.

 

  • 그 당시 주치의원은 묘향산 초대소에 동행했지만,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심장 구급 기계(AED)가 없었다. 곧바로 김정일에게 보고를 하고 심장 구급 기계를 직승기(헬리콥터)에 띄워 보냈다. 하지만 7월 8일 당시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착륙하기가 어려웠고, 의사와 심장 소생기를 실은 직승기가 내리다가 떨어져서 폭파하였다. 결국 의사들은 죽게 되었다.

 

  •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도 사람들은 실제 마음속으로는 믿을 수가 없었다. 북한에 봉화병원이라는 김 씨 일가를 위한 큰 병원이 있고, 몇 백 명이 김일성의 건강을 보는데 묘향산에 갔을 때 심장 소생기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 게다가 현재 의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기계의 도움으로써 무한정 살 수 있다. 지금은 의식을 잃고 장기들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도 기계만 붙여 놓으면 죽지 않을 수 있다. 기계를 떼면 사람이 죽겠지만 연구 집단이랑 기계가 다 동원돼가지고 계속 돌리면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있다. 수령이 곧 북한이자 번영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 북한에서 이런 게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

 

  • 다음으로 김정일은 열차에서 사망했다. 열차를 타고 현지지도를 다니는 것을 즐겼던 김정일은 11년 12월 17일 현지지도를 갔다가 열차에서 사망했다. 왜 죽었느냐는 질문에 북한에서는 이렇게 보도를 했었다.

‘갑자기 심장 마비가 와서 죽었다.’

 

  • 그런데 가만히 한 번 생각을 해보면, 예를 들어서 내가 심장 나쁜 사람이라고 가정해보자. 내가 심장이 나쁘다고 한다면 손목에 심장 박동을 체크하는 알림기 같은 기계를 차고 다니면서 본인의 심장 건강을 수시로 체크할 것이다. 갑자기 맥박이 떨어지고 심장 박동 수가 낮아진다면 자동으로 소리를 내어 위험을 알려주고, 그것을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을 이용할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당시에도 이용 가능한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 더구나 부모인 김일성도 심장 질환으로 사망을 했다면 김정일 역시 더욱 신경을 썼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간단한 기계 장치와 수시로 진행하는 김정일의 건강 상태 체크가 있었다면 아무리 기차에 타고 있었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었을 것이다. 이런 방비 대책도 없어서 수령이 죽었느냐는 의문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돌게 되었다.

 

 

* 이런 저런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김일성과 김정일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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