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7월 23~29일 북한 노동신문 동향입니다

이번 주 북한 동향입니다.

 

2018년 7월 23일 월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이번 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분석해본 ‘북한 동향’입니다.

 

1. 김정은 동향

 

북한 노동신문 7월 24일부터 27일 금요일까지 신문들에 김정은의 현지지도 소식이 실린 것으로 미루어 보아 김정은이 월요일인 23일부터 목요일인 26일까지 무더운 여름날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지도’(공개 활동)를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김정은은 주로 강원도 내 경제부문에 대한 사업들을 요해(조사)하였으며 27일이 북한에서 ‘전승기념일’인 점을 고려하여 26일에는 ‘전승기념일’과 관련한 공식 행사들에 참가하였습니다.

신문에 나온 김정은의 사진을 보니 얼굴에서 땀이 많이 흐르는데, 주요 공장이나 기업소에도 랭풍장치(에어컨)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긴장한 전력 사정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업소들에서 에어컨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외무성인 경우에도 부상들 방에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것도 전기를 너무 많이 소비한다고 외무성 재정경리부에서 에어컨 사용을 좀 자제해 달라고 간부들에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김정은은 강원도 내 사업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을 표시한 것 같습니다.

지난주 함경북도 내 사업을 현지지도 하면서 함경북도는 물론 내각, 중앙당 조직 지도부까지 질책하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강원도 도당위원회 위원장 박정남이 정말 일을 잘하는지 아니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곳에만 김정은을 안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정은은 23일에는 강원도 내 양묘장, 24일에는 조선인민군 제 525호 공장, 25일에는 송도원 종합식료공장, 원산 영예군인 공장을 돌아보았습니다.

26일에는 ‘조국해방 전쟁 참전렬사묘’, ‘중국 인민지원군 렬사릉원’을 돌아보고 제5차 전국로병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중국 인민지원국 렬사릉원’ 화환 진정시 북한 주재 중국대사나 북한에 체류하고 있던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일행을 동행시켜 북중 관계를 더 과시할 수 있었겠는데 참석시키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이 4.27 판문점 선언과 미북 정상회담 이후 군부대들을 방문하거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북한으로서도 미국이나 한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2. 일반 사회 형편

 

지금 북한은 공화국 창건일인 9월 9일까지 경제건설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매일 같이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김정은이 찾아가 질책한 함경북도 어랑천 5호 발전소가 준공했다고 합니다.

지금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에 대한 단속과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판문점 선언 후 매일 같이 신문에 나오던 ‘반제계급교양을 강화하자’는 교양사설들은 7.27 종전일을 맞으며 전쟁 때의 그 정신, 그 기분으로 살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대체되었습니다.

 

3. 대외관계

 

이번 주 북한이 7.27일 종전일을 맞으며 미군 유해를 미국에 넘겨주었는데도 북한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지 않고 있어 일반 주민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북한은 제5차 로병대회를 열고 주민들을 한국전쟁 때처럼 수령과 조국을 위해 한목숨 바치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 공헌우가 북한을 방문하였지만 그와 무엇을 토의하였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비핵화의 다음 단계를 위한 실무적인 문제들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해서는 매일 비난하고 있습니다.

 

4. 대남관계

 

대남관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등 보수 세력에 대한 비난을 계속 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서 여론화되고 있는 기무사의 ‘쿠데타 기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주 북한 동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