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북한의 김정남 암살 사건 해결 전망

2017년 3월 18일 전문가들과 나눈 담화

 

현재 김정남 시신을 북한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북한은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북한의 개입 여부를 부인하는 것과 동시에 시신을 가져가기 위한 외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1. 중국에 있는 김정남 가족이 시신을 넘겨받지 못하도록 중국에 최대로 침을 놓을 것이다.

 

필경 중국은 이미 말레이 당국에 시신을 받을 수 없다고 통보했을 것이고 중국에 있는 김정남 가족에게 압력을 가하여 말레이시아에 시신 처리를 위임한 것으로 보인다.

2. 북한은 말레이시아와 시신을 받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이다.

북한이 들고 나갈 론거는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 처리를 잘못하면 향후 한반도 정세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고 말레이시아를 압박하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출현과 남한의 탄핵 정국을 실례로 들면서 한국과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 고립 압살 정책을 벌리기 위해 이번 사건을 조작했으며 만일 말레이시아가 이번 사건을 한국의 이익에 맞게 처리해준다면 북한은 핵, ICBM 실험 등 초강경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전쟁 위기론’으로 말레이시아를 위협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존엄이 훼손당한 이상 북한에 억류된 말레이시아인들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고 위협 수위를 높일 것이다.

사실 말레이시아로서는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할 바가 없으나 북한에 억류된 9명의 말레이시아인들의 생명 안전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결국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아 말레이시아 당국이 시신은 일단 북한으로 보내고 북한은 억류된 9명의 말레이시아인들의 출국을 허용하는 것으로 잠정 타협하고 사건 자체 수사는 장기성을 띠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시신 대 억류된 말레이시아인 석방으로 잠정 타협하되 수사는 계속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고 수사 결과가 최종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과 말레이시아 당국이 단교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종착점은 말레이시아가 평양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사건은 증거 불충분 등으로 북한 개입설을 확증하지 못한 채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협상을 위하여 북한에서 외무성 부상이나 국장급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북한 외무상 이용호는 협상에 대단히 능한 사람이다.

그는 위협과 회유를 배합하고 론리 있는 설명으로 대방을 납득시키는 기질이 있다.